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도쿄 증시도 맥없이 밀려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4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53.41P(1.71%) 떨어진 14,579.60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폭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개장 직후 지수가 1만4500선 아래로 미끌어져 내렸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선물이 부진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현물주에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또 美 금리정책과 경제 환경의 불투명성, 수출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이 실적 둔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팔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

교세라와 TDK, 도요타, 혼다 등이 뒷걸음질치고 있고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셰이도와 카오 등은 선전.

POSCO DR은 6500엔으로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