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를 걷던 코스피지수가 4일 만에 반등하며 한숨을 돌렸다.

9일 코스피지수는 12.52포인트(1.02%) 오른 1235.65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저점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투신권이 16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반등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철강과 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운수창고는 8.89% 치솟았고 의료정밀 증권 종이 등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철강과 유통은 포스코롯데쇼핑의 약세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명암은 엇갈렸다.

국민은행과 SK텔레콤 현대차 LG필립스LCD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포스코 하이닉스 KT 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우리금융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현대상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중공업의 증자 참여가 유력시되면서 매기가 유입됐다.

마니커엔씨소프트 등 그동안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종목들도 1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전날까지 강세를 이어가던 SK네트웍스는 5.67%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