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에서 한 여자가 애완견의 죽음에 분노해 자신에게 개를 팔았던 사육사를 개 시체로 후려치는 등 난동을 벌였다.

8일(현지시각) AFP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얼마 전 키우기 시작한 치와와 강아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수의사로부터 강아지가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미개에게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는 충고를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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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돌려보내기 전에 강아지가 죽어버린 것.

갑작스런 애완견의 죽음에 분노가 치민 여자는 새벽 6시에 사육사를 찾아가 다른 개를 데리고 가겠다며 막무가내로 집안을 침입하려 했다.

둘이 한참 머리를 쥐어뜯고 싸우다가 사육사는 간신히 여자를 밖으로 쫒아냈다고 한다. 그러나 급기야 여자는 개 시체로 사육사의 머리를 연속 후려치는 엽기 행각을 벌이고 말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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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목격한 이웃이 경찰을 불렀고 결국 여자는 무단침입 등의 죄로 체포됐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