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축구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은 특히 팔을 움직이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오해를 받으면 레드카드를 받을 수도 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7일(한국시간) 뮌헨 국제방송센터(IB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의로 팔꿈치를 휘두르는 선수를 발견하면 가차없이 레드카드를 발급, 경기장에서 쫓아내라고 심판들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빅스타들을 보호하라고 했다"며 "얼마전 유럽 경기에서 팔꿈치에 맞아 부러진 이가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봤다"고 팔꿈치 가격에 대해 중징계하도록 주문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팔을 무모하게 쓸 경우 바로 경고를 받게 할 것"이라며 "각 팀 감독들에게도 이 같은 주의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뮌헨 AF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