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전 응원,대형 마트(할인점)로 오세요.'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토고전 응원에 국내 대형 마트들이 팔을 걷고 나선다.

점포에 최대 200인치짜리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 맥주파티,경품행사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대규모 응원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

롯데마트는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전점 가전매장과 푸드코트,점포 앞 대형 태극기 아래에 스크린을 설치해 지역민 누구나 참여하는 '롯데마트 월드컵 응원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특히 영등포점 수지점 등 13개점에서는 롯데마트 각점 입구에 게양된 대형 태극기 아래 200인치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월드점과 구로점에는 200인치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치어리더 응원단 초청 및 생맥주 무료 제공 등의 이색 응원전도 함께 펼친다.

이상진 롯데마트 광고판촉팀 과장은 "야외 응원전을 통해 매장을 찾은 고객과 지역민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토고전 경기 당일 꼭짓점댄스 경연대회와 무료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갖는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최소 5인 이상 1팀을 이뤄 꼭짓점댄스 경연대회에 참여하면 1등에게 홈플러스 상품권(10만원권)을 증정하고,참가자 전팀에는 맥주 한 상자(24캔)를 증정한다.

토고전 당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의 페이스 페인팅도 무료로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한국 대표팀 첫골의 주인공을 맞히거나 토고전 스코어를 맞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에겐 홈플러스 5만원 상품권,2등 팀 가이스트 축구공(이상 점별 1명씩 총 43명),3등 KFA 공식 붉은악마 티셔츠(점별 5명씩 총 215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

GS마트 송파점도 13일 오후 10시에 진행되는 월드컵 토고전을 매장 푸드코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고객들에게는 음료와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