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인도네시아의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20만달러 상당의 약품과 구호 물자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CJ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본사에서 의약품과 생수, 식품류 등 구호품을 피해지역인 족자카르타 지역에 직접 배송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하는 제품은 햇반 1만2000개와 즉석 미역국 등 740 박스 분량의 식료품과 항생제와 진통제 위주로 4000명이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등입니다.

회사는 현재 그룹 차원의 임직원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현지 피해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지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CJ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25명을 급파했습니다.

국내 의료진 4명이 29일 인도네시아로 출발했으며 CJ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20여명의 봉사단과 합류해 피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CJ는 지난 2004년 동남아 일대에 쓰나미가 닥쳤을 때도 의료진을 파견한 바 있습니다.

CJ 홍보실 신동휘 상무는 "CJ는 1988년부터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라이신, 핵산, 사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이번 대책에 이어 피해 재건에 쓰일 현금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책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