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무라테크놀로지의 기술자들이 북한에서 위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100달러짜리 지폐 '슈퍼 Z'의 특정 부분을 400배로 확대해 같은 크기로 확대한 진짜 100달러짜리와 비교해보고 있다. 이 회사의 마쓰무라 요시히데 사장은 슈퍼 Z가 워낙 정교하게 위조돼 이 정도 크기로 확대하지 않고는 진위를 판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명 무용학원에서 무리한 다리찢기를 시켜 여고생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CTWAN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무용학원에서 한 학생이 스트레칭하던 중 골절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중국 충칭에 사는 19살 소녀 A양은 유명 무용학원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A양이 한 쪽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두고 다른 한쪽 다리는 바닥에 살짝 띄운 상태에서 스트레칭 자세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이 때 강사와 다른 학생들이 A양의 몸을 눌렀고 '딱' 하는 소리와 함께 A양은 비명을 질렀다.A양은 병원에서 왼쪽 대퇴골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A양은 이 사고로 장애 등급 10급(업무 및 일상생활에 일부 지장이 있는 정도) 판정을 받게 됐다. 전공자들이 흔히 하는 스트레칭이지만, 문제는 A양이 아프다고 호소하는데도 계속 눌렀다는 것이다.사건 이후 무용학원은 A양에게 피해 보상금으로 6만 위안(1140만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케냐에서 엘니뇨에 따른 폭우와 홍수로 3월 이후 최소 169명이 숨지고 9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현지 일간지 더내셔널 등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냐 내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3월 중순 이후 집계된 사망자가 현재 16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내무부는 "나쿠루 마이 마히우 마을 인근의 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산사태로 46명이 목숨을 잃었고 가리사에서 4명, 호마만 신도 지역에서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며 "현재 총 9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마이 마히우 지역 실종자가 53명으로 대부분이며 가리사에서도 16명의 실종자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케냐 전국적으로 3만99가구가 피해를 봤으며 19만9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케냐 정부는 전날 산사태가 발생한 나쿠루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유실된 인프라 복구와 긴급 주택·식량 지원을 위해 33억 케냐 실링(약 337억원)의 긴급 구호 예산을 편성했다.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동부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비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케냐의 남쪽 접경국 탄자니아에서도 폭우와 홍수로 올해 들어 최소 155명이 숨지고 5만1천여 가구, 20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주택 1만 채가 파손됐다.과학자들은 평균 2∼7년 주기로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이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곳에 따라 폭염과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