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가 미국 기업들이 화물선 유조선 어선 등 각종 선박을 북한 선적으로 등록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등 대북 금융 제재에 이어 추가적인 대북 '선박 제재'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타임스는 23일 "대북 선박 제재 조치가 지난 8일 정식으로 발효됐다"며 "부시 행정부는 미국 기업이나 미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 기업들이 북한에 적(籍)을 둔 선박을 소유하는 것은 물론 임차 또는 운영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