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으로 인해 올 1분기 금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소재 세계금협회(WGC)는 올 1분기 금 수요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990t에 비해 16% 감소한 836t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석 분야 금 수요가 가장 많이 줄어 전년보다 22% 떨어진 535t이었다.

투자용 금 수요는 6% 감소했고 치아 보철용 수요는 오히려 5% 늘었다.

WGC는 1분기 금 수요 감소와 관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의 보석용 수요가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지난 12일 런던 시장에서 온스당 730.4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올 1분기 금 공급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868t이었다고 WGC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