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이치뱅크는 자동차 업종에 대해 최근의 달러 약세와 관련된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고 판단하고 주가 약세가 현대차에 대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화가 달러화 대비로는 2.8% 절상된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4.7% 절하돼 자동차 업체들의 환율 믹스는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

현대차는 최근 3년간 현지 생산 물량으로 교체되면서 비용의 80%가 원화인 미국으로의 출하량이 40% 정도 줄어들었다면서 최근의 주가 약세는 정당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

기아차의 경우 유럽으로의 출하량 증가로 유로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도 있으나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글로벌 프랜차이즈 약화 등이 주가를 압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매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