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과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31.22포인트(2.16%) 내린 1413.98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1464.70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수는 이에 따라 불과 이틀 만에 1400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10.71포인트(1.56%) 내린 675.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개장 초부터 20포인트 이상 밀리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국제 원자재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는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대로 떨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가장 많은 3000여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선물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프로그램 매매도 2500여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