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IT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15일 임홍빈 미래에셋 연구원은 5월 초중순 D램 가격이 견조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낸드 플래시의 일부 단가가 상승했으나 이는 3월 폭락에 대한 반등의 연장선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말에는 대형 PC OEM 업체들로부터 D램 고정거래 가격의 인하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 플래시 현물가도 재반락할 것으로 관측.

2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 단가는 전기 대비 30% 이상 하락할 전망이며 일부 주력제품의 영업이익률은 20% 이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

낸드 플래시 수급이 하반기 호전될지라도 하이엔드 제품 본격 출하 등의 변수로 3~4분기에도 결과적으로 판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이후 매출액의 증가폭이 개선될 전망이나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하고 반도체 사이클의 기조적 회복이 지연되고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매력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현 시점에서 비중확대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비중확대를 위한 탐색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보수적 견해를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