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증권사가 '적극 매수'를 추천하는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권사들은 메리츠화재 피에스케이 CJ인터넷 신화인터텍에 대해 적극 매수를 권했다.

현대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해 최고의 상승 잠재력을 가진 보험주라며 '적극 매수'보고서를 냈다.

이 증권사 구철호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2005 회계연도에 전년에 비해 22.3% 증가한 400억원의 수정순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06 회계연도에도 실적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적정주가로 9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CJ인터넷에 대해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적극 매수의견을 냈다.

정우철 연구원은 "CJ인터넷이 운영하는 넷마블이 게임포털 1위에 오른 데다 신규 게임의 상용서비스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고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도 지난 1분기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피에스케이에 대해 "신규고객의 확보로 고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하고 적극 매수를 권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