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골프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 골퍼는 타이거 우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마케팅 및 컨설팅사인 스포티즌이 지난 3일 끝난 제13회 매경-빅야드배 전국 중고 골프대회에 참가한 남녀 중고 골프선수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46.1%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로는 16%를 얻은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 '탱크' 최경주는 7%로 3위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이 29%가 나왔는데 이 중에서는 어니 엘스가 5.7%, 아담 스콧이 2.3%, 필 미켈슨이 2.1%의 지지를 받았고 박세리가 2%, 박지은이 1.7%를 차지했다.

남학생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외국 선수들을 선호한데 비해 여학생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비교적 표를 많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가 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쇼트 게임이 35.4%, 멘탈이 29.1%, 퍼팅 26.7%, 드라이버 5.7%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4년 이상의 구력을 가진 고등학생들은 쇼트 게임(32.8%)보다 멘탈(33.6%)을 더 중요시한 반면 중학생들은 멘탈(29.1%)보다 쇼트 게임(37.7%)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