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친디아 혼합형 펀드'는 세계경제의 중심세력으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과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30%를 중국과 인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 투자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 25개사로 구성되어 있는 '신화 차이나 25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운용된다.

인도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인도기업 예탁증서(ADR)를 활용한다.

양국 증시의 대표지수와 기업들을 추종하는 인덱스 형태로 운용되기 때문에 개별종목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통화선물을 활용해 환율변동에 따른 펀드 수익률 변동도 최소화하고 있다.

대우증권 상품개발마케팅부의 김희주 팀장은 "경제개발로 인한 중산층 성장,사회 인프라 구축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정부의 강력한 증시부양 의지 및 글로벌 투자자금의 관심까지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친디아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상품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1.07%와 14.99%로 주식에 30%만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가운데선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가입대상과 최소 투자금액 등에 제한이 없으며 가입 3개월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펀드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김희주 팀장은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친디아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가입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들이라면 자산의 100%까지 중국과 인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마스터랩 친디아형에도 투자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