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일자) 亞 공동통화 주도적 참여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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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재무장관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아시아 공동통화 도입 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판 유로화'를 만들자는 것으로 역내 단일통화 창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첫 움직임이자,아시아 금융블록화를 향한 발걸음이 탄력을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중·일 3국은 우선 공동통화 도입 로드맵을 마련한 뒤 아세안 국가로 논의를 넓혀 역내 금융협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각국의 의견차가 커 공동통화 도입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만은 틀림없다.
아시아 공동통화가 탄생할 경우의 이점(利點)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역내 통화가치가 안정돼 금융위기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고,인적·물적 교류와 경제협력이 한층 활성화되면서 아시아는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 3대 축의 하나로 확고한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공동통화가 실제로 도입되기까지는 많은 걸림돌이 가로놓여 있고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은 분명하다.
아시아는 유럽과 달리 국가간 경제력의 편차가 너무 큰데다,정치·문화적 이질성(異質性)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이 단일통화 논의를 시작한 지 30년이 지나서야 유로화를 출범시킨 것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아시아 각국 정부가 공동통화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이 긴요하다. 중국과 일본이 헤게모니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 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판 유로화'를 만들자는 것으로 역내 단일통화 창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첫 움직임이자,아시아 금융블록화를 향한 발걸음이 탄력을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중·일 3국은 우선 공동통화 도입 로드맵을 마련한 뒤 아세안 국가로 논의를 넓혀 역내 금융협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직은 각국의 의견차가 커 공동통화 도입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만은 틀림없다.
아시아 공동통화가 탄생할 경우의 이점(利點)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역내 통화가치가 안정돼 금융위기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고,인적·물적 교류와 경제협력이 한층 활성화되면서 아시아는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 3대 축의 하나로 확고한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공동통화가 실제로 도입되기까지는 많은 걸림돌이 가로놓여 있고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은 분명하다.
아시아는 유럽과 달리 국가간 경제력의 편차가 너무 큰데다,정치·문화적 이질성(異質性)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이 단일통화 논의를 시작한 지 30년이 지나서야 유로화를 출범시킨 것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아시아 각국 정부가 공동통화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이 긴요하다. 중국과 일본이 헤게모니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 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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