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청계천 순환 2층버스가 운행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이 2층버스는 주 6일(월요일 제외) 매일 오전 9시30분 첫차부터 하루 5회 청계천변(왕복 14.6km)을 순환 운행하며, 막차는 저녁 7시에 출발한다.

정류장은 광화문, 덕수궁, 청계광장, 삼일교, 방산시장, 황학교, 청계천문화관, 명도교, 오간수교, 모전교 등 10곳이며,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 전후로 예상된다.



도입 차량은 독일 네오플랜사의 스카이라이너 모델(74인승)로, 버스 2층에서 청계천 물길과 서울 도심을 감상할 수 있다.

버스에는 영어 통역이 가능한 관광가이드가 탑승해 모전교, 삼일교, 황학교, 오간수교 등 청계천 다리를 지날 때마다 역사적인 유래와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해 준다.



10월 말까지 1대를 시범 운영한 후 11월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업체가 2대를 도입,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원, 고교생 이하 3천원이며, 10명 이상 단체로 탑승하면 30% 할인(성인 3천500원, 고교생 이하 2천원)을 받을 수 있다.

탑승 예약은 서울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서 받으며, 운행 초기 5~6일(7∼8일 윤휴)에는 사전 예약자만 탑승할 수 있고 9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약과 현장매표를 한다.

문의는 (☎ 02-777-6090)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