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뉴타운 및 임대주택 10만호 건설,동남권 유통단지 개발 등 사업물량이 급증하면서 경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지방 공기업 최초로 사업 본부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경영 혁신을 통한 제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본부·팀제를 도입해 결재 단계를 축소했다.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시스템 역시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본부장(상임이사·1급)의 경우 사장과 경영성과 계약을 통해 보수를 책정하고 인사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과·능력 중심의 인사시스템으로 개선했다.

효율적 인력 활용을 위해 행정지원분야,중간관리자,관리직 등 총 200여명을 사업본부 현장 실무인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인력 재활용을 꾀한 것도 특징이다.

해외유학·MBA교육도 새롭게 도입해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밖에 나눔·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SH공사는 서울 시민의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친환경 도시 주거공간 조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강북 균형개발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은평 뉴타운 사업을 꼽을 수 있다.

SH공사는 '실개천,생태습지 숨쉬는 초록마을로'라는 슬로건 아래 1만4000호의 아파트 건설과 함께 풍부한 공원·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습지와 실개천 2곳을 복원,리조트형 생태 전원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SH공사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10만호 건설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8만70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15만호 정도를 관리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