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랑은 몇점?"…AI로 궁합 맞춰보고 지원서 넣는다
잡플래닛이 개인의 취향·직무·기술과 채용 공고 간 적합률을 계산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AI 추천 사유' 기능을 출시했다. 잡플래닛 데이터를 활용해 공고 지원 전 구직자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구직자는 지원하려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기업의 채용 공고와의 궁합을 정량적인 수치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AI를 기반으로 구직자의 이력서 정보와 기업의 공고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직무 적합률 △스킬 일치율 △취향 선호도 등 세 가지 기준에 대한 적합도를 퍼센티지로 보여준다. 직무 적합률은 구직자가 그간 준비하거나 담당해 온 직무와 공고의 직무 간의 관계, 스킬 일치율은 구직자가 보유한 전문지식·기술과 공고의 업무에 필요한 능력 간의 관계가 얼마나 적합한지 비교한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취향 선호도다. 복지, 조직 분위기, 동료 스타일, 연봉, 워라밸 등 잡플래닛이 축적해 온 기업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구직자의 취향과 기업의 문화가 얼마나 잘 맞는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AI가 구직자의 이력서에서 공고와 매칭되는 문장도 뽑아준다. 구직자는 해당 문장을 참고해 공고에 적합한 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면접 준비에 참고할 수 있다.

잡플래닛 운영사인 브레인커머스 김병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잡플래닛이 커리어 에이전트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미래 커리어를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