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경험이 맞다면 국제 금(金) 가격이 약세 반전하는 계절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메릴린치는 국제 금괴와 금 관련 주식들이 계절적으로 강세와 약세기라는 뚜렷한 특성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통상 2월/3월 후반경부터 금괴와 금 주식은 상승세를 타 인도의 결혼시즌이 끝나는 4월/5월 후반경까지 '봄의 랠리'를 기록.지난 10년동안 금괴과 금 관련 주식은 봄의 랠리중 평균 각각 4.8%와 21.5% 상승했다.

메릴린치는 "올해 역시 계절적 강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하고"만약 역사가 맞다면 금괴와 금 관련 주식은 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점쳤다.

특히 금 제조업종의 자산승수는 2.7배(선두업체)~2.5배(중형주)내에서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봄의 랠리를 마친후 금괴나 금 관련 주식은 약 7% 가량 조정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