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33·하이트)가 올 시즌 일본 골프투어 실질적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트컵 2006'(총상금 1억1000만엔) 첫날 9언더파 63타(34·29)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장익제는 13일 일본 기후현 도켄슈가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자신의 18홀 베스트 스코어인 63타를 기록했다.

일본투어 데뷔 연도인 지난해 1승을 올린 장익제는 이로써 투어 2승을 올릴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장익제는 이날 총 25개에 불과한 뛰어난 퍼트에 힘입어 자신의 투어 타이 기록인 '9홀 29타'도 수립했다.

또 한 라운드 '이글 1개-버디 7개'는 투어에서 처음 기록한 것이다.

현재 2위는 웨인 퍼스키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허석호(33)는 4언더파 68타,김종덕(45·나노소울)은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