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청약을 의식,그동안 분양을 미뤄 왔던 건설사들이 이번주부터 대거 분양에 나선다. 지방 대단지 분양 물량을 포함,총 3687가구가 이번주 선보일 예정이다.

신창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서 비바패밀리 1248가구를 분양한다. 26평형 286가구를 제외한 962가구가 모두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대부분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이 좋다. 2007년 9월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2호선 남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남광토건이 택지지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인 연립주택 134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후 전매 가능하며 분양가는 평당 1429만~1504만원 선으로 현재 입주 중인 동백지구 시세(평당 1200만원 선)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대전 중구 태평동에서는 쌍용건설이 태평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9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층 가구 가운데 일부는 전용 현관 출입구가 설치되고 최상층 가구에는 다락방이 제공된다. 3월 개통된 대전지하철 1호선 오룡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며 평당 분양가는 29평형이 650만원 선,33평형은 670만~680만원 선이다.

모델하우스 오픈도 10곳이 예정돼 있다. 807가구 대단지인 대구 수성구 수성3가 롯데캐슬과 한강 조망권을 갖춘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