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최대 주주(지분율 46.2%)로 있는 ㈜더피온이 지난달 27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격 해산을 결의한 것에 대해 일부 투자자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더피온의 지분 12.05%를 취득한 에임하이 측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무런 권리 행사도 부여받지 못한 채 해산 결의 소식을 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해산 결의에 대해선 정기주주총회 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하고 임시 주총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현 이사진의 배임 혐의에 대해 형사소송을 고려하는 등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지 측이 에임하이에 밝힌 ㈜더피온의 해산 사유는 회사 적자로 인한 재무 상태 악화, 회사 운영을 위한 수익 모델과 매출이 없다는 점 등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