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 148만5000평과 충남 당진군 우두리 일원 22만9000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2009년부터 모두 2만4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두 곳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5일부터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환경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주택정책 심의를 거쳐 하반기께 이 지역들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내년 10~12월에 개발계획을,2008년 하반기에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부산 서부권에 위치한 강서지구는 35년간 그린벨트로 묶였던 곳으로 공영개발을 통해 혁신도시의 주거지로 개발된다.


2009년 3~4월부터 1만9300가구의 주택이 분양돼 5만79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충남 당진읍 우두리·채운리·읍내리 일원의 당진 우두지구에서는 2009년 하반기부터 5400가구가 공급돼 1만512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 지구는 서해안 고속도로 및 공사 중인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고대·부곡 등 산업단지와 현대제철의 배후거주지로 조성된다.


강서지구는 한국토지공사가,우두지구는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토공은 강서지구를 저밀도 친환경 시범도시로 개발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남해·중앙·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및 부산 지하철 3호선,김해경전철,김해국제공항,부산신항만 등과의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