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종합건설이 지난 1월 전격 채택한 아파트 브랜드 '루첸(LUCEEN)'은 자연의 빛이 충만한 주거공간을 짓겠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빛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Luce(루체)'에 초록색과 자연을 뜻하는 영어단어 'Green'을 합성한 이 브랜드는 말 그대로 초록색 자연의 빛이 충만한 친환경 주거공간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 브랜드와 함께 새로 선보인 로고에는 삶(Life)과 사랑(Love)의 이니셜인 'L'자를 상하로 대칭시키고 수학에서 전체집합을 뜻하는 기호인 'U'를 조화시켜 삶과 사랑이 주택 속에서 구현되는 루첸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대명종합건설 관계자는 "브랜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기존의 모습을 과감히 혁신하고 소비자에게 친근감과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했다"며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짓는 아파트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곳은 특히 우이천이 단지에서 가깝고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데다 단지 내 정원?조깅코스 등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을 중시하는 '루첸'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커뮤니티공간 설치 및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주변 다른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차별화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데다 24~45평형 611가구로 구성돼 지역 실수요자들이 부담없이 청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명종합건설은 이외에 올해 중 장위동에서 2차로 1600가구를 공급하며 동작구 상도동에서 1590가구를 분양할 예정에 있는 등 올해에만 서울에서 4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하남시에 1369가구,광주시 오포면에 448가구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 곳곳에서 루첸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