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래에셋증권 하상민 연구원은 CJ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드림시티방송 지분 인수와 차입금 발생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을 각각 17%와 21% 내려잡았다. 드림시티 지분 인수로 MSO 시장에서 가입자수 기준으로 2위 업체로 올라섰으며 시장 재편에서 우월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 그러나 자산총계의 약 54%에 해당하는 타인자본조달과 지분 인수에 따른 영업권 발생 등이 이익 전망을 하락시키고 SO 지분가치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나 마켓플레이스 시장 진출과 드림시티 지분인수에 따른 비용 등으로 2분기 이후에는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나 홈쇼핑과 SO 시장 구도 재편, 해외 모멘텀 등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