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분기 이후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4일 삼성 배승철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제품 믹스의 일시적 악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이동통신 단말기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49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27.4%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가전과 디스플레이, 미디어 등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 이동통신 단말기를 중심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고 2분기까지 진행될 IT 사이클의 모멘텀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은 오히려 지금부터 확대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목표가는 9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