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승무원 위탁사업을 맡은 KTX관광레저㈜는 KT X승무원 2차 모집 결과 2천여명이 응모, 1차 1천명에 이어 두차례에 걸쳐 모두 3천여명이 응모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KTX여승무원과 새마을호 여승무원 가운데 응모한 사람은 모두 100여명이며 이들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승무원으로 재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용 인원은 90-100명으로 잠정 결정돼 승무원 채용 경쟁률이 최고 30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승무원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채용할 인원은 많지 않게 책정했다"며 "파업 중인 승무원들 가운데 미 복귀자들은 추후 신규채용에 응모하더라도 경력 부분은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무복귀를 거부한 채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KTX여승무원들은 350여명에서 290여명으로 줄었으며 나머지 60여명은 업무에 복귀했거나 승무원 신규 모집에 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X 여승무원 노조 관계자는 "철도공사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노조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국가인권위 조정신청과 민변이나 시민사회단체 등의 법률도움 등을 받아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