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30일 새벽 나스닥도 1.5% 폭등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와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약세 탈출 신호탄으로 작용하며 4월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전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수출주 주도로 1.49%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일본 증시가 본격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들어 MSCI 주요국과 한국 증시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주요 선진국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온 것과 달리 일본과 대만 시장과 상관계수는 각각 0.223과 0.491로 강한 연동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의 양적 완화 포기 등으로 인한 유동성 위축 우려 중국 성장 둔화 가능성 제기 IT섹터의 회복 지연 등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가들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 유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는 결국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증시의 최대 호재이며 한국 증시도 서서히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에 들어 오면서 4월에는 본격적인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증권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한화 민상일 연구원은 미국의 3월 FOMC 이후 나타난 국내 증시의 반응은 드러난 악재는 더 이상의 악재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닝 시즌을 앞둔 부담이 추가 부담이 추가 조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할 가능성은 있지만 낮아진 실적 켄선센서를 감안하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4월에는 긍정적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낙폭과대중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아니면 기술적으로 60일 이격도를 활용해 관심종목을 내놓고 있다. ◆ 낙폭과대 BUT 실적기대 삼성증권은 미국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시장 안정세가 더해 갈수록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종목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김요한 분석가는 "특히 그 중에서도 앞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은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추천. 분석대상 기업중 연초대비 15% 이상 하락했으나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종목으로 LG화재,세종공업,한라공조,기아자동차,LG화학,LG마이크론,현대해상,두산중공업,한화,우리투자증권을 꼽았다. ◆ 60일 이격도 활용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이후 대부분 악재가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내성과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어 기술적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60일선(1350P선) 돌파시 관심을 높일 만한 종목을 발굴하는 데 코스피 60일 이격도(98.71%)를 활용해 이격도 ±1.29% 범위내 위치한 종목들에 관심을 둘 만 하다고 조언했다. 60일 이격도가 98.7~100% 범위내 종목들로 성창기업,동양석판,태평양물산,지투알,한국신용정보,삼화페인트공업 등. 60일 이격도가 100~101.3% 범위내 종목들로 한국전기초자,삼양통상,모나리자,대림산업,코아스웰,광동제약 등.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