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가 한글 도메인 이름(월마트.com) 분쟁에서 승소했다.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중재조정센터는 월마트 미국 본사가 문제의 도메인 이름을 선점한 김모씨(광주)를 상대로 제기한 중재조정건에 대해 최근 소유권을 월마트에 이전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WIPO는 분쟁 도메인 이름은 '월-마트'에서 '-'을 삭제한 것에 불과하다며 월마트측 손을 들어줬다. 한글 도메인 '월마트.com'은 2000년 11월30일 등록됐지만 웹사이트로 연결돼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