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의 하승진이 19일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덩크슛으로 2점을 올려 놓았다. 하승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의 로즈가든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대결한 홈경기에서 4쿼터 3분30초를 남기고 조엘 프르지빌라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 6일 휴스턴 로키츠전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 하승진은 4쿼터 3분19초를 남기고 스티브 블레이크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하승진은 경기 종료 50초전에도 점프슛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리바운드도 잡아내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샌안토니오의 브렌트 배리(23점)에게 3점슛 7개를 얻어맞고 79-98로 패해 7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43점을 몰아친데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101-96으로 물리쳤다. 브라이언트는 1쿼터에서만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95-93으로 쫓기던 4쿼터 20여초를 남기고는 자유투로만 6점을 보태 승리를 지켰다. ◇25일 전적 디트로이트 75-72 인디애나 올랜도 102-86 필라델피아 토론토 97-77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94-82 보스턴 마이애미 114-93 샬럿 멤피스 91-75 뉴욕 시카고 96-82 뉴올리언스 덴버 117-104 시애틀 샌안토니오 98-79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01-96 밀워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