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질의 호나우디뉴(26.FC바르셀로나)가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루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런던 순회 전시회에 선보이기 위해 도착한 직후 인터뷰에서 "내게 이 트로피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트로피다. 올해 여름 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 기록을 보유한 루니는 "위대한 축구 선수들 가운데서도 극히 일부만이 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까이 가기만 해도 경외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삼바군단 공격의 핵 호나우디뉴는 월드컵 우승을 향한 브라질의 행진에 위협이될만한 요소는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해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지난해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을 휩쓸다시피 한 호나우디뉴는 "이번 여름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