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M&A(인수합병) 소식과 내주초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논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출렁이다 결국 상승세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9.68 포인트(0.09%) 상승한 11,27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2.67(0.55%) 포인트 상승한 2,312.82를,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28 포인트(0.10%) 오른 1,302.95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2억9천397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8천844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884개 종목(55%)이 상승한 반면 1천320개 종목(3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881(59%), 하락 1천120개(3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FRB의 금리결정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내주초 정례회의를 앞두고 주택경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10.5% 감소한 108만 가구로 지난 200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2월 신규 주택판매가 121만 가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앞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미국과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러지와 알카텔이 합병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는 8.16%, 알카텔은 2.01%가 올랐다. 오는 31일 거래가 마감된 이후부터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될 구글 역시 6.87% 급등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