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대규모 공공사업에 따라 토지보상비로 풀려 나갈 돈이 올해부터 3년간 3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20일 규제개혁위원회 건설교통부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2005~2008년 중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이 택지개발 도로 산업단지 철도 항만 등의 공공사업을 위해 취득할 토지에 대한 보상비는 37조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2005년 토지보상비가 18조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3년간 19조원이 풀려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말부터 보상이 이뤄진 행정중심복합도시(토지보상비 4조원)와 10개 혁신도시(4조원),6개 기업도시(3조원) 등을 감안하면 토지보상비 총액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