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트로트가수 장윤정(26)이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2.5집을 4월 초 발표한다. 장윤정은 자신의 2집 수록곡 '콩깍지'를 타이틀로 한 리메이크 음반에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주현미의 '러브레터', 장혜리의 '추억의 발라드', 김연숙의 '그 날',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등을 수록한다. 장윤정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히트곡 '어머나' 편곡자인 김정묵 씨가 프로듀서를 맡아 현재 녹음이 한창이다. 장윤정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리메이크 음반 선곡은 트로트에 국한하지 않았고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할 것"이라며 "앞서 2집 수록곡 '짠짜라' '꽃'에 이어 '콩깍지'로 후속곡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콩깍지' 활동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긴 머리카락를 단발로 잘랐다. 인우프로덕션은 "오리엔탈풍의 트로트곡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윤정은 경쾌한 리듬의 신곡 '콩깍지' 활동을 위해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바꿔 귀엽고 상큼한 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콩깍지'는 차차차와 맘보, 폴카가 조화를 이룬 민요조의 노래. 사랑에 빠진 봄처녀의 마음을 재미있는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15일 MBC TV '가요큰잔치'를 통해 첫 녹화를 마친 장윤정은 "5년 만에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신인이 된 기분으로 무대에 올랐다. 앞으로 '콩깍지'를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가요큰잔치'는 4월2일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