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본선 준비와 유럽파 태극 전사들의 점검을 위해 유럽에 머물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주말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을 직접 지켜본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아드보카트 감독이 1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뒤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26차전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일 앙골라와 친선경기 때 '일단 소속팀에 전념하라'며 안정환과 차두리를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환과 차두리로서는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쳐 보여야 한다. 한편 압신 고트비 대표팀 코치는 18일 일본에서 열리는 J리그 주빌로 이와타-교토 퍼플상가전을 관전하며 수비수 김진규(이와타)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19일에는 K리그 울산-성남전(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핌 베어벡 수석코치와 정기동 골키퍼 코치는 18일 각각 K리그 전북-제주전(전주월드컵경기장)과 광주-전남전(광주월드컵경기장)을 관전한 뒤 19일에는 포항-서울전(포항전용구장)을 함께 지켜볼 계획이다. 홍명보 코치는 19일 수원-인천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