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실업축구 K2리그가 4월8일 개막돼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실업축구연맹은 올해부터 신생 2개 팀이 K2리그에 합류, 전.후기 정규리그 총 132경기(팀당 22경기)가 내달 8일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 진다고 15일 밝혔다. K2리그 전체 팀 수는 모두 12개 팀으로 지난 해보다 1개팀이 늘었다. 지난 시즌에 참가한 이천 상무가 프로 2군으로 옮겨 1개 팀이 빠졌지만 올해부터 부산교통공사와 여수 아이엔지넥스 등 2개 팀이 K2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K2리그 전기리그는 7월8일까지, 후기리그는 9월2일 시작해 11월18일까지 열린다. 내달 8일 오후 3시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릴 개막전에서는 울산 미포조선-김포할렐루야, 부산교통공사-여수 아이엔지넥스, 대전수력원자력-의정부 험멜, 서산시민구단-창원시청, 강릉시청-수원시청, 고양국민은행-인천한국철도이 동시에 격돌한다. K2리그는 플레이오프전 없이 전.후기 1위 팀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전.후기 1위 팀이 같으면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바로 챔피언에 등극 된다. 특히, 실업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K2리그 챔피언을 K리그에 진입시키는 부분 승강제를 실시할 계획으로 현재 세부 사항을 두고 프로축구연맹과 협의 중이다. 2005 시즌과 비교해 올해부터 달라지는 사항도 있다. 우선 주로 금요일 야간에 열렸던 경기 일정을 바꿔 주말 낮에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든 경기를 토요일 오후 3시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혹서기 는 예외로 야간 경기를 치른다. 또 기존에는 2회 경고를 받은 선수가 다음 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해부터는 3회 경고를 받았을 때 다음 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대회에 출전할 선수 인원도 두 명이 증가한 20명으로 정해 졌으며 교체 가능한 선수도 3명에서 4명으로 한 명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