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내년 중반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전무는 세계적인 유동성 위축와 엔캐리 트레이드 퇴조 가능성이 국내 채권시장에 반영되며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줄어드는 등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도 가팔라지며 국내 금리 상승에 일조. 김 전무는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은 장기금리를 자극하고 모기지 금리에 보다 적극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다른 선진국들의 금리정책에도 이제까지보다 더 강도높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글로벌 금리인상 붐과 경기지표의 강세라는 양대 축에 의해 국내 채권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국고채 3년물기준 연말 5.7%까지, 내년 중반 6.5%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