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인수자 5-6월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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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파산선고를 받고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동아건설의 새로운 인수자가 오는 5~6월께 선정된다.
동아건설 2대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7일 "법원과 협의해 올 상반기에 동아건설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3월 중순까지 매각을 담당할 회계 및 법률 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해 자문사들에 제안서를 이미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AMCO는 최대 채권자인 골드만삭스와 지난해 말 매각 후 법정관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동아건설을 회생시키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경 1월 2일자 A1,3면 참조
KAMCO는 자문사가 선정되면 회계 실사를 거쳐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고 이르면 5~6월께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건설은 지난해 파산관재인이 법원에 보고한 청산가치가 2700억원이고 담보채권이 900여억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격은 최소 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