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산하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정범(27)이 11일 제주 한림실내체육관에서 정경석(41)과 2차 방어전을 치른다. 2004년 10월 사다케 마사카즈(일본)를 2회 KO로 물리치고 동양챔피언이 된 김정범은 지난 2003년 2월 한국 타이틀매치에서도 정경석에게 판정승했었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또 김정범 타이틀방어전 외에 한국 여자랭킹 밴텀급 2위인 신예 이혜림(22)이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5위 쓰바사(22.본명 마에다 무쓰미.일본), 슈퍼페더급 1위 우지혜(19)가 제인 카불라니(30.케냐)와 각각 맞붙는다고 6일 밝혔다. 또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국내 챔피언 오수현(25)은 지난 해 12월 챔피언 결정전에서 판정으로 꺾었던 신윤주(20)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