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올랐다 ‥ 집값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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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은 2월 법원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57%를 기록, 1월의 78.53%에 비해 2.04%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84.38% 이후 6개월만의 상승세로 정부의 8.31대책 여파로 줄곧 약세를 보이다가 올 들어 일부지역 아파트값이 오르자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이중 1월에 83.65%였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최근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2월에는 86.96%로 3.31%포인트 뛰었다.
입찰 경쟁률도 치열해졌다.
전국 아파트의 경쟁률은 1월 3.97대 1에서 2월 4.6대1, 서울지역은 4.04대 1에서 4.45대 1로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8.31 대책이후 집값이 언제 떨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공존하면서 과거와 같은 고가낙찰 사례는 크게 줄었다고 디지털태인측은 설명했다.
8.31대책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토지는 낙찰가율(전국)이 1월 92.68%에서 지난달 84.35%로 낮아져 아파트와 대조를 이뤘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