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2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이창호는 2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2만6천332점을 획득, 최철한(2만4천833점) 9단을 1천500여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렸다. 최근 이창호 9단은 삼성화재배 결승과 신라면배 최종국에서 패하는 등 부진했지만 2004년 3월부터 2년간 성적을 합산한 결과 왕좌를 지켰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달에 이어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조한승 8단이 차지해 '부동의 상위권'을 형성했다. 2월 이후 파죽의 7연승을 기록 중인 안조영 9단은 지난달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다. 한편 이창호 9단은 한국기원이 3월부터 새롭게 발표한 본격기전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사임을 재입증했다. 본격기전 랭킹은 신예기전, 여자기전 등 일부 기사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제한기전을 제외하고 전 기사가 참가하는 본격 기전의 성적만으로 산정한다. ▲ 통합 랭킹 ┏━━┳━━━━━━┳━━━━┓ ┃순위┃ 이름 ┃ 점 수 ┃ ┣━━╋━━━━━━╋━━━━┫ ┃1 ┃ 이창호 9단 ┃26,332 ┃ ┃2 ┃ 최철한 9단 ┃24,833 ┃ ┃3 ┃ 이세돌 9단 ┃24,237 ┃ ┃4 ┃ 박영훈 9단 ┃18,606 ┃ ┃5 ┃ 조한승 8단 ┃18,031 ┃ ┃6 ┃ 송태곤 7단 ┃15,888 ┃ ┃7 ┃ 유창혁 9단 ┃15,641 ┃ ┃8 ┃ 안조영 9단 ┃15,556 ┃ ┃9 ┃ 조훈현 9단 ┃15,482 ┃ ┃10 ┃ 박정상 5단 ┃14,810 ┃ ┗━━┻━━━━━━┻━━━━┛ ▲ 본격기전 랭킹 ┏━━┳━━━━━━┳━━━┓ ┃순위┃ 이름 ┃ 점 수┃ ┣━━╋━━━━━━╋━━━┫ ┃1 ┃ 이창호 9단 ┃26,052┃ ┃2 ┃ 최철한 9단 ┃24,322┃ ┃3 ┃ 이세돌 9단 ┃23,799┃ ┃4 ┃ 박영훈 9단 ┃17,586┃ ┃5 ┃ 조한승 8단 ┃17,353┃ ┃6 ┃ 송태곤 7단 ┃15,601┃ ┃7 ┃ 유창혁 9단 ┃15,520┃ ┃8 ┃ 조훈현 9단 ┃15,382┃ ┃9 ┃ 안조영 9단 ┃15,300┃ ┃10 ┃ 원성진 7단 ┃14,469┃ ┗━━┻━━━━━━┻━━━┛ (서울=연합뉴스) 양형모 객원기자 ranbi36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