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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섬 일대 부동산 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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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변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뚝섬 일대 부동산시장이 개발 기대감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달 21일 뚝섬 일대에 강남대체형 주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U턴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재건축 아파트와 재개발 지분가격이 호가기준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오르고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D공인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 재개발 지분가격이 최근 평당 200만~300만원 정도 오르면서 평당 3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특히 10평 미만 재개발 지분이 강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수동에 있는 대지지분 7평짜리 빌라의 경우 U턴 프로젝트 발표 이후 일주일 새 5000만원 안팎이 오르며 1억8000만~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10~20평대 지분도 평당 1500만~1800만원 안팎을 형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 후 2~3일 동안은 매수자들이 몰리면서 밤 늦게까지 불을 밝힌 중개업소가 적지 않았다"며 "인근 준공업지역에 있는 다세대주택이나 빌라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성수동 장미아파트나 동아맨션 등 30평형대의 경우 일제히 2000만~3000만원 안팎 호가가 올랐다.


    박찬규공인 관계자는 "5억원대 후반에 거래됐던 장미아파트 31평형이 지금은 6억2000만~6억5000만원 선으로 뛰었다"며 "호가를 7억원까지 높여 부르는 매물도 등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뚝섬 일대에서는 현재 △성수1가1동 5-6 일대(2만㎡) △성수2가1동 257-2 일대(3만㎡) △성수2가1동 328 일대(1만㎡) △성수2가1동 532 일대(1만4000㎡) △성수2가1동 544 일대(1만7000㎡) 등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장미·동아맨션을 포함해 5~6곳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뚝섬 일대에 U턴 프로젝트 외에 서울숲,지하철 분당선 연장,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 분양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재개발컨설팅업체인 예스하우스 전영진 대표는 "U턴 프로젝트 발표 이후 성수동 일대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또다른 후보지인 용산구 한남동보다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에서는 U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기도 하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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