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출판기념회 석상에서 정치성 발언을 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엄중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 장관이 2월26일 열린 부산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고,지지를 호소한 것은 명백히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오 장관이 선거법을 다시 한번 위반할 경우 이번 건을 포함해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선관위는 또 출판기념회에서 오 장관 지지발언을 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김두관·김혁규 최고위원,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도 선거법 제254조의 선거운동기간(사전선거운동)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선거법 준수를 공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