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1월 산업활동동향 – 경기 우려 불식시킬 수 있을 듯...한국투자증권 :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생산 증가세, 경기 회복 가속화를 확인 ■ 산업생산 증가율 전월대비 6.1%로 폭발적 증가 1월 중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율은 당사 전망치인 0.0%는 물론 시장 전망치 중 가장 높았던 2.0%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것이다.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6.4%로서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4.9%를 상회했다. 이러한 산업생산 증가율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 중단, 1월 중 낮은 수출 증가율 등을 근거로 생산활동도 저조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의미한다. ■ 소비 지표 둔화는 전혀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 소비재판매액 지수는 전월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11월과 12월에 걸쳐 크게 증가했던 소비가 1월 들어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말에 특소세 폐지 전에 승용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크게 늘어났던 승용차 판매가 1월 들어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적인 소비재판매 감소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의복 등과 같은 준내구재 판매도 크게 감소했는데 이것 역시 지난 해 12월에 크게 증가했던 데 따른 상대적 반락 효과로 볼 수 있다. 전년동월비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9.4%를 기록하여 여전히 소비가 확장 국면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0.2%에 그쳤으나 선행지수 구성지표에 포함되어 있는 기계수주액이 2개월 연속 전월대비 5%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선행지수 증가 지속으로 향후 경기 상승 긍정적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7.5%를 기록하여 전월에 비해 0.8%p 확대되었다. 2006년 1월부터 통계청은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를 9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일부 지표를 변경했는데 새로운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 증가율 역시 2005년 1월부터 1년 동안 상승하고 있어 향후 경기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10개 지표 중 7개가 긍정적 기여를 했으며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자본재수입액, 총유동성, 종합주가지수, 기계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순으로 기여도가 컸다. 반면 구인구직비율과 순상품교역조건은 부정적 기여를 했으며, 장단기금리차는 중립적이었다. ■ 동행지수는 국내 경기가 2005년 4월 저점 이후 반등 중임을 시사 새로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따르면 이미 국내 경기는 2005년 4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05년 10월이 저점이었으나 소비 회복과 생산 호조를 감안할 때 실제 경기를 과소평가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 새로운 경기종합지수가 갖는 의의라 할 수 있다. 기존 동행지수가 경기를 과소평가한 것은 구성 지표 중에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현재의 경기 회복은 소비 회복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 동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동행지수는 경기를 과소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 경기종합지수에는 소비를 반영하고 있는 후행지수가 오히려 동행지수를 앞서고 있다는 점은 이미 지난 2월 14일의 당사 보고서(선행지수 고점예측, 의미 없다!)에서 밝힌 바 있다. ■ 시장 예상보다 경기 상승세 강하게 진행 이상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1월 산업활동동향은 소비와 투자 지표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생산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임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