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CS)증권은 중국 철강가격 반등 움직임이 일본 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이나 기존 수출가격이 너무 높아 다소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28일 CS증권의 야마다 분석가는 지난해 3월 톤당 570달러에서 고점을 친 중국의 열연강 현물가격이 이후 46% 조정을 경험했으나 올들어 2월까지 360달러대까지 반등중이라고 평가했다. 톤당 770달러를 기록했던 냉연강 역시 410달러까지 47%의 조정기간을 거치다 490달러대로 반등. 야마다 연구원은 "특히 바오산 등 주요 철강사들이 2분기 수출 고정가격을 속속 인상하면서 일본 업체들의 가격 인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일본업체들의 열연강-냉연간 수출 가격이 각각 538달러와 737달러로 중국 바오스틸보다 29%와 34% 높다고 비교했다. 야마다는 "양 국간 품질 차이를 감안해도 톤당 50~100달러의 격차가 적당하다"며"일본의 열연 수출가격은 500달러로,냉연은 65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