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해외펀드에 대한 선택의 고민은 '펀드오브펀드'로 해결하세요. 27일 한국투자증권은 개별증권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일반펀드보다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FOF)'에 투자하는 경우가 수익률대비 위험관리 측면에서 우월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확률상 손실이 불가피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전문가에게 위탁한다는 간접투자의 의미가 극대화돼 분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 신제요 분석가는 "공격적인 주식형, 혼합형 혹은 채권형까지 유형별 모두 펀드오브펀드의 수익률대비 위험관리가 우수한 것 같다"며"초기 해외투자시 재간접형의 우선 고려가 필요한 것 같다"고 권고했다. 다만 투자 단계가 한 단계 더 많은 만큼 일반펀드보다 수수료가 비싸고 환매 불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투자시 환위험을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하고 가입시 선물환 계약 혹은 아주 장기로 보유하면서 환위험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이 괜찮다고 밝혔다.국내사가 출시한 펀드중에는 펀드 자체가 환헤지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신제요 연구원은 "잊지말아야 할 것은 이렇게 위험관리측면에서 우월한 펀드오브펀드라도 큰 틀의 투자의사 결정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고수익-고위험 투자자는 공격적 펀드를,저위험-저수익을 원하면 안정적 펀드를 선택하는 등 기본적 투자결정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