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올해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스티븐 젠 외환전략가는 전주말 자료에서 버냉키 신임 연준의장이 인플레 대응에 무게를 두면서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상존과 그에 따른 달러화 지지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일본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욕구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달러/엔 환율이 지지될 배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젠은 "그러나 이같은 흐름은 달러/아시아 환율 하락을 일시적으로 멈추게하는 것이지 추세를 돌려놓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젠은 "엔화의 적정가치 추정치 101엔은 물론 중국 위안화도 저평가 상태로 두 통화중 하나라도 실질적 절상이 전개되면 아시아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액 1조달러 도달시 더 이상 확대하기 힘든 이정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 포화상태'변수를 언급했다. 위안화의 경우 일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달러/위안화 환율이 하락하는 이벤트 출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