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에 불어오는 M&A 바람...대우증권 ■ ROE 스프레드(ROE-금리)의 상승과 보유현금의 증가는 M&A 매력을 높여 줌 높아진 ROE,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풍부한 보유현금 등은 M&A 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ROE가 상승하고 보유현금의 증가세가 높았던 80년대 후반과 90년대 후반에 M&A가 활발하게 나타났던 경험이 있다. 최근의 한국 기업들도 ROE가 상승하고 있으며 보유현금이 증가하고 있어 M&A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 한국기업의 대주주지분율과 PBR / M&A 테마 포트폴리오의 성과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등록 종목 1,557개사의 평균적인 대주주지분율은 39% 수준이다. 또한 대상기업중 31.9%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대주주지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지분율이 낮거나 PBR이 낮다면 M&A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1,557개 종목 중 대주주지분율이 33.3% 미만이거나 PBR이 1배 미만으로 낮은 종목은 총 1,051개 종목으로 대상기업 중 67.5%나 된다.(이사해임은 주총 특별결의 사안으로 전체 주식의 2/3가 동의해야 한다. 따라서 대주주지분율이 전체 주식의 1/3보다 낮은 경우, 적대적 M&A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대주주지분율이 33.3% 미만이면서 PBR도 1배 미만인 종목도 대상기업 중 11.2%나 된다. 2005년 이후 M&A 테마가 가시화된 24개 종목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05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약 14개월동안 시장대비 74.95%p(동일가중 기준)의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지분인수를 희망하는 잠재적 수요자의 주식 매집에 따른 영향도 포함되어 있지만, 경영진이 경영권 방어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증가시키거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보이게 되어 결국 주주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진 부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M&A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 M&A는 자본 시장 발달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전략적 도구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한국의 기업들은 현재 M&A를 시행하기에도, 또한 M&A를 당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IMF 금융지원 이후 자본시장의 선진화 과정에서 M&A의 실패사례도 수차례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M&A의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더 크게 발휘되면서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