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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대로에 지하도시 건설 … 양재~논현역 3km 20만평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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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오는 2012년까지 서울 강남대로의 양재역(지하철 3호선)~강남역(2호선)~강남 교보타워역(9호선)~논현역(7호선)을 잇는 3km 구간에 폭 40m,지하 5~6층 깊이의 '지하도시'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면적 최대 20만평 규모다.


    삼성타운과 롯데타운이 들어서고,신분당선이 개통되는 2010년께면 강남역 일대의 유동인구가 하루 65만~1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보행로 확보 및 유동인구 흡수를 위해 지하도시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1일 "최근 강남대로 지하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건설교통부 및 서울시와 협의에 들어갔다"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대로 밑에 건설될 이 지하도시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 시티'와 같이 보행로를 중심으로 양측에 다양한 상업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는 형태로 개발된다.


    신분당선이 30m 깊이로 건설되는 만큼 지하 5~6층까지 파고들어도 문제없다는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서초구는 당초 뱅뱅사거리~교보타워 구간(1.8km)만 지하도시로 만들고,양재역과 신분당선 매헌역(양재시민의 숲)에 별도 지하복합역사를 짓는 방안을 마련했으나,지하철 환승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도시 구간을 논현역에서 양재역으로 확대하는 수정안을 작성,건교부 및 서울시와 협의키로 했다.


    사업비는 지하도시에 들어설 상업시설 임대수익권을 20년가량 주는 조건으로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대 상권인 만큼 10~20년이면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게 서초구의 계산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신분당선 건설을 위해 어차피 지하를 뚫기 때문에 공사비가 생각만큼 많이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2조~3조원 정도면 기본 공사는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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